지난주 전이수 작가의 전시회를 다녀왔다.
전시의 제목은
우린 사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였다.

우린 사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전이수 작가는 영재 발굴단에 나왔던 것이 정말 엇그제 같은데 어느새 18권의 책을 낸 아티스트가 되어있었다.
그림과 자신의 글을 담은 글을 하나하나 읽고 있노라니 그의 따뜻한 마음이 나를 감싸는 것만 같았다.

지금 당장 사랑해야 한다는 그의 메시지에 나도 나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서로 보듬으며, 아껴주며, 사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로키북을 사다


전시를 다 보고 전시관 한 켠에 기념품을 사는 곳이 있어서 연필과 노트를 샀다.
그리고 그 노트를 어떤 용도로 사용할까 고민하다.
필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샘별님이 운영하는 인생 필사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고
오랜만에 다시 영어필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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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필사 24기 <보여줘라, 아티스트처럼> 영어 손글씨 독서모임
내가 출산과 육아로 잠깐 멈춰있던 1년 남짓한 시간, 세상은 AI로 문명 대전환기를 맞이했다. 밤낮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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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를 바꿨을 뿐인데 필사가 더 좋아졌다.
현재 한글로는 매일 필사를 하고 있는데
종이의 질과 펜의 조합이 잘 맞지 않아 뭔가 불편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터였다.
그런데 전이수 전시회에서 산 이 크로키 노트는
그림을 그리기 위한 종이이니 내가 기존의 쓰던
노트들과의 질감이 달랐고
Show Your Work라는 글자를 평범한 펜으로 쓰는 순간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매끄럽게 내려가는 그 감촉과 내 글씨인데
뭔가 더 잘써지고 부드럽게 술술 써지는 느낌!
노트 하나 바꿨을 뿐인데 필사가 더 좋아지고 있다.
그래서 요즘 필사를 다 한 후 나의 느낌과 이야기를
짧지만 간단하게 적어내려가고 있다.
그러면서 흩어져있던 마음이 정돈도 되고 매일
책상에 앉아 필사를 하는 시간이 더 좋아졌다.
가끔은 자신에게 맞는 펜을 못찾겠으면
노트를 바꿔보는 것을 어떨까?
질 좋은 노트가 평범한 펜과 글을
마법처럼 바꿔놓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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