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세필 수성펜과 형광펜 추천
다이소 펜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가격이 저렴하면
어딘가 아쉬운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동안은
굳이 다이소에서 펜을 사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주말 다이소에서
글씨가 예쁘게 써지는펜이라는 문구에
혹해서 세필 수성펜 3색을 사보았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썼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
특히 내 다이어리는 종이 질이
그다지 좋지 않아
다이어리에 맞는 펜을 찾아
계속 헤메이던 중
말 그대로 글씨가 예쁘게
써지는 펜을 발견한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다이소
세필 수성펜과 의외로 잘 쓰고 있는
형광펜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얇고 또렷하게, 다이소 세필 수성펜
세필 수성펜은
처음 쓰면 바로 느껴지는 장점이 있다.
얇다.
그리고 그 얇음이
생각보다 깔끔하게 유지된다.
글씨를 작게 쓰는 편이거나
노트를 촘촘하게 정리하는 사람이라면
이 펜이 꽤 잘 맞는다.
잉크가 번지지 않고
선이 또렷하게 유지되는 편이라
글씨가 흐트러져 보이지 않는다.
특히 다이어리나
간단한 메모를 정리할 때
이 펜의 장점이 더 잘 드러난다.
불필요하게 튀지 않고
정리된 느낌을 만들어준다.
물 기반 잉크라서
부드럽게 이어지면서도
볼펜처럼 무겁지 않은 느낌도 있다.
그래서 오래 써도
손에 부담이 적다.
가격이 천 원인 점을 생각하면
(그것도 3개에)
이 정도 퀄리티는 충분히 만족스럽다.

부담 없이 쓰기 좋은 다이소 형광펜
형광펜은
생각보다 까다로운 도구다.
너무 진하면 글씨가 묻히고
번지면 노트가 지저분해진다.
그래서 아무거나 쓰면
오히려 집중이 흐트러지기도 한다.
다이소 형광펜은
이 부분에서 꽤 균형이 괜찮다.
색이 너무 강하지 않고
적당히 눌린 느낌이라
여러 번 그어도 부담이 적다.
그래서 페이지 전체를 정리할 때도
과하게 튀지 않는다.
기본적인 번짐도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 편이라
메모 위에 바로 써도 무난하다.

무엇보다 좋은 건
가격 부담이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색을 여러 개 사두고
상황에 따라 나눠 쓰기 좋다.
중요한 부분,
덜 중요한 부분,
다시 보고 싶은 부분까지
색으로 구분하면서 쓰기에도 충분하다.
그리고 색감 특히 볼펜 위에 그은
핑크색의 색감은 은은하고 발색도 좋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기도 하다.

다이소 펜은
특별한 기대 없이 시작했지만
다음 번에 또 다른 종류의 펜을
사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었다.
비싸지 않아도
충분히 쓸 수 있고
오히려 부담이 없어서
더 자주 쓰게 될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좋은 펜 옆에
다이소 가성비 펜과 형광펜을 같이 둔다.
막 써도 괜찮은 펜이
결국 가장 많이 쓰이게 될테니까.